대전 0.6%, 충남·북 0.8% ↑… 채소류 강세

계속된 폭염과 폭우로 인해 공급량이 줄면서 농산물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보기를 하는 주부들이 채소코너에서 비싼 가격 탓에 쉽사리 장바구니에 담지 못하고 있다. / 김용수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보기를 하는 주부들이 채소코너에서 비싼 가격 탓에 쉽사리 장바구니에 담지 못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최근 장마를 비롯한 태풍 등이 지속되면서 충청권 농축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대전은 104.70, 충남은 104.75, 충북은 105.25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전=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0(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먼저 체감물가로 알려진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상승했다. 식품은 5.0%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19.1% 상승했다. 어류 및 조개류는 8.5% 상승, 채소류도 29.9% 올랐다. 과일 역시 1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및비주류음료(7.5%), 기타상품 및 서비스 (2.1%), 의류 및 신발(1.3%), 주류 및 담배(0.9%) 등은 상승했으나 교육(-3.7%), 교통(2.8%)은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지난해 대비 1.3% 상승했다. 이중 농축산수산물은 12.3% 상승, 공업제품은 0.5% 하락했다.

여기에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0.7%, 1.0% 각각 상승했고 공공 서비스는 2.7%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같은기간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105.25로 지난해 대비 0.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0.8% 상승했다. 식품은 4.0% 상승했고 식품 이외에는 0.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식품지수는 15.7% 상승했다. 어류 및 조개류(8.5%), 채소류(27.0%), 신선과실(5.6%) 모두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비주류음료(5.9%),기타상품 및 서비스(2.3%),음식 및 숙박(1.5%) 등은 상승한 반면 교통(-2.6%), 교육(-2.1%),오락 및 문화(-0.7%)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역시 농축수산물은 9.6%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은 0.8% 내렸다. 공공서비스(0.2%), 개인서비스(1.3%)는 상승했고 집세(-0.4%)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이 기간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8% 상승했다.

충남의 생활물가지수는 0.8% 상승했다. 식품은 4.3% 상승했고 식품이외에는 1.3% 하락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16.8%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6.3%, 신선채소는 29.5%, 신선 과실은 9.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7.2%), 기타상품 및 서비스(1.8%), 보건(1.2%), 의류 및 신발(0.8%), 음식 및 숙박(0.7%) 등의 물가가 올랐다.

품목별로 농축산 수산물은 12.3%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0.7% 하락했다. 집세는 0.2% 하락했으나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0.1%, 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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