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 간 협력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국 첫 사례로 충북·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양 기관이 충청권 고용률 향상과 고용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각 지역별 채용수요가 많은 전기·기계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양성과 취업을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실무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충남 소재 전문직업교육훈련기관을 선정한 후 충북 소재 직업계고 학생들이 입교·직업훈련을 이수 받은 후 충북 진천, 음성을 비롯한 충북과 충남지역 기업으로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지역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충남·북 지역이 함께 협력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에 대한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훈련과정 개발·운영을 통해 충청권 고용률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공동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일 '충북·남 지역 연계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