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전자디스플레공학부 주관으로 여름 몰입학기에 미국 조지아텍 AI 전문가인 임성규 교수의'파이썬을 이용한 기계학습'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강좌를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

호서대에 따르면 조지아텍(Georgia Tech)은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전 세계 탑클래스의 공학 중심 대학이며 임성규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호서대 전자디스플레이공학부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정규수업시간에는 다룰 수 없는 다양한 내용을 2~3주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몰입학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 강좌는 LINC+사업단 후원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운영됐고, 인공지능을 포함하여 파이썬, 마이크로컨트롤러, 무선통신시스템 교육이 과정별로 4~5일 단위로 진행되었으며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몰입학기에 참여한 김동혁(전자공학전공, 3학년) 학생은 "몰입학기 수업은 관심있는 학생들만 모여서 그런지 분위기도 좋고 대부분 실습이라 시간가는 줄 몰라요."라고 큰 만족감을 표현하면서 "이번에 배운 인공지능과 마이컴 기술을 결합한 작품으로 학교 경진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전자디스플레이공학부 학부장 김정도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산업의 특성상 기업이 요구하는 모든 내용을 정규 수업시간에 담아내기는 정말 어렵다" 면서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기초 지식과 실무경험은 우리 학부 대표 프로그램인 몰입학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호서대는 AI·SW중심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부터 AI4U를 슬로건으로 전 학과에 AI 주관교수를 위촉하여 학과와 무관하게 전교생을 대상으로 AI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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