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으로 60여억 원 재원 마련
감염병 대비·대응 체계 구축과 주민생활안정에 방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 유성구가 377억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3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출한 추가경영예산안의 핵심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현안 추진이다.

제2회 추경 예산은 제1회 추경 예산 6천826억 원 대비 377억 원 증가한 규모다. 증가분 중 60여억 원은 행정경비 절감, 미사용 경상사업비 감축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해 마련됐다.

주요 편성내역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15억 원 ▷희망일자리사업, 긴급복지지원 등 주민생활 지원사업 125억 원 ▷평생학습 비대면강좌 시스템 구축 1억 원 등이다.

지역현안 사업으로는 ▷수해피해 복구 8억 원 ▷동청사 확충, 전민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생활SOC사업 87억 원 ▷제2 노인복지관 개관준비 및 보건소 신축이전 5억 원(기금포함) 등이다. 유성구의회의 임시회는 9월 11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상시적인 감염병 대비·대응 체계 구축과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생활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내년 본예산 편성에는 정부정책과 연계한 국시비 예산 확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유성형 뉴딜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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