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문정중학교(교장 오두환)가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금상과 은상, 동상을 싹쓸이하며 전국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문정중 2학년 박채윤·황승하·백지윤 학생으로 이뤄진 S·E·S(Studunts Enjoy Statistics)팀이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횡단보도편'을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다.

차에타조팀(3학년 최지원·김지원·최윤진)은 은상, 흔들린 우동팀(1학년 이시영·배승주·박주영)과 깜냥깜냥팀(2학년 이지혜·이루니·윤혜찬)은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S·E·S(Studunts Enjoy Statistics)팀 팀장 박채윤 학생은 "대회 출전을 통해 횡단보도내 스마트폰 사용실태에 대한 통계 자료를 모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 팀들을 지도한 조병일 교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설문 자료 조사는 물론 현장 조사, 캠페인 활동, 전문가와의 면담 등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한 아이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대전문정중학교는 제20회 대회에서도 대상, 은상, 동상 및 단체상을, 제21회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대상팀을 배출하며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는 수학분야의 공신력 있는 유일한 전국대회다. 자료를 수집해 하나 이상의 연관된 그래프를 사용해 요약하고, 여러 관점에서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의 해답을 찾고, 자료를 분석한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통계 포스터 경진대회(통계청 주최)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총 1천253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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