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초속 20m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지만 7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있는 도내에도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청주의 오래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고 강풍에 대비하고 있다. 강풍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리창에 테이프를 부착하기보다 창틀을 고정해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 김용수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지만 7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있는 도내에도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청주의 오래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고 강풍에 대비하고 있다. 강풍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리창에 테이프를 부착하기보다 창틀을 고정해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이동방향이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충북 관통이라는 최악의 수를 피했다. 하지만 '매우 강'의 세력으로 동해를 지나는 만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우려된다.

청주기상지청은 충북이 7일 오전 10시부터 태풍 하이선의 최대영향권에 들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충북 전역에 50~100㎜의 비와 초속 10~20m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주요지점별 태풍 하이선 최근접 예상 시점은 영동군 7일 낮 12시(태풍 중심과의 거리 약 190km·강도 강), 청주 7일 오후 1시(태풍 중심과의 거리 약 210km·강도 강), 충주 7일 14시(태풍 중심과의 거리 약 170km·강도 강) 등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8월 집중호우와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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