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확고한 재난대응태세 구축에 주력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확고한 재난대응태세 구축에 주력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에 대비해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며 호우와 강풍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휴일인 6일 대회의실에서 이선호 부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확고한 재난대응태세 구축에 주력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주민안전과 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대응체계 가동, 위험지역과 시설물 특별관리, 비상상황 시 신속한 대응조치, 마을방송·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 등의 재난시스템 전반을 확인했다.

특히, 재해취약시설 책임공무원 배치, 상습침수지역의 배수펌프 가동 여부 확인, 급경사지·축대 등 시설물 안전 점검, 지하차도 등 차량통제 등 세부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인하며, 태풍 전후의 재난관리 조치상황을 점검했다.

이선호 부군수는 "군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안전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제9호 태풍의 여파도 끝나지 않았기에 태풍이 지나가는 7일까지 '피해 복구'와 '대비'를 동시에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코로나19와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태풍 피해 등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일사분란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으로 군민 불편과 걱정,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자메시지, 홍보전광판,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군민들의 사전피해 방지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와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철저한 대비와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며 "군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선제적 재난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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