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재단, 셀프디펜스 핸드북(Self Defense for Women) 제작·배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이남희)은 부당한 폭력으로부터 여성 스스로 방어하는 힘을 길러주는 '여성을 위한 셀프디펜스(Self Defense for Women)' 책자를 발간해 배포한다.

'자기방어', 즉 셀프디펜스란 폭력으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하는 모든 것으로 위험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관찰, 판단, 말, 표정, 몸짓, 행동이 포함된 것이다.

이 책자는 한손에 쏘옥 들어가는 간편한 크기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에 맞서 여성 스스로 몸과 마음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최하란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이자 셀프디펜스 강사로 수년간 여러나라를 다니며 무에타이, 레슬링, 주짓수를 수련한 전문가로서 이번에 충북의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책자 제작에 참여했다.

책자는 셀프디펜스의 의미, 실제상황에서 자기를 지키는 기술, 셀프디펜스를 배운 여성들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언어적, 신체적 테크닉을 통한 방어 자세와 기술을 사진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폭력을 경험한 사회복지사, 민원담당 공무원이 셀프디펜스를 배우고 자신감을 찾게 된 이야기와과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셀프디펜스 핸드북은 충북 도민 및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충북여성재단(☎043-285-2422, 6)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남희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에 소개되는 자기방어 책자는 여성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사회를 변화시키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의 모든 여성들이 안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북여성재단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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