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사업설명회 관련 감염 3명 등 41명 치료중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1명으로 늘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는 A(80대·충북 139번)씨와 배우자 B(70대·충북 141번)씨, 영동군 거주자 C(60대·충북 140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25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시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D(60대)씨 접촉자로, D씨가 양성으로 확인되자 검체 검사를 받았다.

B씨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청주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감염자는 모두 3명이다.

D씨는 지난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를 다녀온 뒤 이달 초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C씨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지난달 25일부터 자가 격리 중 지난 4일 발열 증세를 보여 검체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 부부와 C씨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5시 현재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퇴원자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4명이 지난 5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스위스에서 귀국한 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40대 E(충북 109번)씨가 이날 퇴원했다.

E씨는 같은 달 22일 네덜란드를 경유,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영동군의 부모 집에 도착했다.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충주와 청주의 확진자 3명도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충주시 거주 70대(충북 96번)와 평택 52번 확진자와 수영장에서 접촉한 청주시에 사는 50대(충북 105번), 청주중앙순복음교회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함께 예배를 본 10대(충북 108번)이다.

코로나19가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99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현재 41명이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등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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