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차단과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음성군은 노후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차단과 악취를 저감하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해 인근 주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그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군은 대소면 대풍리 대풍산업단지 일원 2만538㎡에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을 들여 교목 6천300주, 관목 6만주, 초화류 1만본 등의 수목을 식재해 올해 11월까지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군은 2021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대상지로 음성하이텍산업단지가 지난 7월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3억원을 포함 총 2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일원에 차단숲을 조성한다.

또한, 군은 음성삼성농공단지, 음성축산물공판장과 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2ha의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9월에 현황측량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차단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확산방지와 폭염 피해 예방은 물론, 도시경관도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금왕읍 내송리 금왕산단 일대에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83ha 규모로 교목 4천286본, 관목 4만1천500본 등을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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