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옥천군농업인대회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옥천군농업인대회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3일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이재창 소장을 비롯해 옥천군농어업인단체협의 이 훈 회장, 농촌지도자 이민호 회장, 생활개선회 유희순 회장, 한농연 이수우 회장, 한여농 이재숙 회장 등 농업인단체 임원들이 참석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업인들의 안전과 청정옥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농업인날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하고 내년도 행사를 더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이재창 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감염이 급증하고 지역 농업인이 수해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예정된 농업인 행사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 이 훈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는 분들의 연령층이 높은 상황에서 자칫 잘못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어 취소했다"며 "관련된 예산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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