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시 만지거나 부르지 말고 119에 신고 부탁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지난 3일 아파트 복도에 들어왔다 빠져나가지 못하는 매를 구조해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낸 일이 있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진천소방서는 3일 저녁 7시경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복도에서 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하게 출동했다.

다행히도 매(황조롱이로 추정)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겁에 질려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으며, 소방서로 옮겨와 부상 상태를 확인한 뒤 소방서 근처 야산으로 방생했다.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은 "발견된 매는 움직임이 없고 비교적 작은 개체에 속해 큰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며 "그러나 매와 같은 맹금류는 사람에게 충분히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시에는 만지거나 부르는 행위를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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