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염병선)는 지난 4일부터 벌 쏘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년~2019년) 벌 쏘임에 의한 사망자는 31명이다. 특히 8~9월 추석 전 벌초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사례는 32.3%를 차지한다. 이 기간은 벌 산란기로 개체 수가 증가뿐만 아니라 독성·공격성도 강하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흰색 계열의 긴 옷,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자극성 있는 향수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벌집을 건드렸다면 최대한 몸을 낮추고 머리와 목을 감싸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로 벌침을 제거하고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 쇼크, 의식변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