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클래식·영화·교회음악, 찾아가는 음악 활동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30대 젊은 음악가들이 피움트리오를 창단했다. 왼쪽부터 첼리스트 양맑은소리, 피아니스트 김새롬, 바이올리니스트 양맑은새미.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30대 젊은 음악가들이 피움트리오를 창단했다. 왼쪽부터 첼리스트 양맑은소리, 피아니스트 김새롬, 바이올리니스트 양맑은새미.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대 초반 젊은 음악가들이 '피움트리오'로 음악의 꽃을 활짝 피울 예정이다.

'피움트리오'는 바이올리니스트 양맑은새미, 첼리스트 양맑은소리, 피아니스트 김새롬으로 멤버를 꾸렸다.

'피움트리오'는 그동안 찾아가는 음악회로 지역에서 활동해 왔으며, 오는 12일 공식적인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연장으로 공연장을 쓸 수 없게 되자 라움아트홀에서 같은 날짜, 같은 시간에 무관중 온라인 라이브 공연으로 창단연주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세명의 연주자들이 함께하게 된 계기는 함께 연주하기도 하고 서로의 연주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하면서 음악적 가치관이 같은 멤버들과 함께 연주하는 희열을 느끼게 되고 더 나아가 그 음악의 감동을 관객들에게도 전달하고자 창단 연주를 기획하게 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양맑은새미는 "함께 연주 활동을 해오던 연주자들과 함께 청주에서 팀을 이어가고 싶어서 피움트리오를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이든 피아노 3중주 '집시',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1번, 피아졸라의 탱고곡으로 피겨여제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 때 사용해 알려진 'Adios Nonino', 대중적으로 알려진 'Liber Tango', 피아졸라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지며 첼로의 애절하고 슬픈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인 'Oblivion',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을 선보인다.

이날 창단연주회 라이브 공연은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OgiI7XDAH0Sw_QzM5O4ILA) 이나 'Pioom Trio'를 검색해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맑은새미는 대전예고와 숙명여대 음악과 관현악과 및 동 대학원 기악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카톨릭콩쿨, 침신대학교콩쿨, 충남대학교콩쿨, 한음음악콩쿨 앙상블부문 1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그의 동생 첼리스트 양맑은소리 또한 대전예고 출신으로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실기장학생으로 입학해 졸업했다.

대전카톨릭콩쿨, 대전음악협회콩쿨, 한음음악콩쿨 앙상블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Conservatorio Umberto Giordano 교환학생으로 활약했다.

피아니스트 김새롬은 충북예고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4년 전액장학생으로 피아노전공 수석으로 졸업했다.

극독방송 전국음악콩쿨 전체 1등을 차지했으며 현재 전문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피움트리오' 멤버들은 "앞으로 정기연주회를 통해 정통 클래식 뿐 아니라 찾아가는 음악회, 영화음악, 교회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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