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예산이 1조원 시대로 접어들었다.

시는 2회 추가경정예산보다 725억원 늘어난 1조503억원 규모의 3회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살림살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 추경에서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고통받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135억원을 편성했다.

지원 예산은 국제음악영화제 축소 및 한방박람회 취소 등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수해 관련 항구복구비 중 시비 부담금(160억원)을 재해·재난 예비비로 편성했다.

나머지 세출 예산은 제천화폐 '모아'할인 비용 53억8천만원, 소규모시설 수해복구 13억원, 충북도 자치연수원 이전사업 토지매입 10억원이다.

이밖에 하소주차타워 건립 30억원, 신당교∼고지골 도로개설 19억7천만원, 제천어번케어센터 건립 21억원, 남현동 도시 새뜰마을사업 5억1천만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96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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