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충주병원 전공의 16명은 미복귀

파업에 동참한 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벗어둔 의사가운 모습. /독자제공
파업에 동참한 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벗어둔 의사가운 모습. /독자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무기한 집단파업을 이어온 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8일 현장으로 돌아갔다. 파업을 선언한지 18일만이다.

충북대병원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공의 116명과 전임의 12명이 파업을 잠정 유보하고 복귀했다. 이 같은 방침은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회의 끝에 내린 결론이다.

충북대병원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업무에 복귀한 후 정부의 합의문 이행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전공의들은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파업을 이어왔다. 같은 달 26일부터는 12명의 전임의도 집단휴진에 동참했다.

청주성모병원 전공의 27명도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건국대충주병원 전공의 16명은 복귀하지 않았다.

건대 충주병원 관계자는 "서울 건국대병원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기로 하면서, 충주병원 전공의들도 파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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