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의 적극적인 사전컨설팅감사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월말 기준 사전컨설팅감사 처리건수는 모두 109건이다.

이는 지난해 76건보다 33건, 143%증가한 것이다.

충북도 본청 19건, 시·군 76건, 출자·출연기관 11건, 민원인 3건 등이다.

처리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2019년부터 사전컨설팅 감사에 역점을 두고 올해 1월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결과다.

실제 제천시는 하수처리장 '수처리시설'과 '찌꺼기처리시설' 개량 사업에 대해 예산 문제로 통합발주를 못 하고 수처리시설만 용역 계약했다.

이후 같은 시기에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효율적인 용역 추진을 위해 통합발주로 변경이 가능한지 도 감사관실에 문의했다.

감사관실은 변경 계약에 대한 타당성과 관련 자료 등을 감사원에 제시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는 의견을 통보했다.

이에 제천시는 변경 계약을 통해 예산 9억4천만원을 절감하고 90여일 정도 업무처리 기간을 단축했다.

임양기 도 감사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조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행정 지원 등을 위해 사전컨설팅감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