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의 교통복지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서 특·광역시중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는 9개의 평가지표 중 특별교통수단 이용률과 저상버스 보급률, 교통복지행정 부분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2017년 평가(6위)보다 2단계 상승했다.

실제 시의 특별교통수단 이용률은 기존 예약제로 운영하던 방식을 즉시호출 방식으로 변경해 2017년 대비 260% 증가한 51만4천238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저상버스 보급률은 2017년 245대에서 44대 증차해 289대로, 시내버스 대비 28.8%의 보급률을 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시는 지난 4월 기획재정부 주관 복권기금사업에서 '교통약자 사랑나눔콜 운영사업'이 '교통약자부분' 1위에 선정되면서 전년대비 22% 증액된 2021년도 복권기금 8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올해는 저상버스 57대와 특별교통수단 4대를 증차하고 새롭게 바우처택시 150대를 도입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실태분석을 통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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