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가을·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방접종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접종 백신을 강화하고, 접종 대상 역시 대폭 확대했다.

올해 괴산군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만 60세 이상 노인 ▶만 50~59세 만성질환자 ▶임신부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이다.

군은 기존 생후 6개월에서 12세까지였던 아동 무료 접종 대상자를 만 18세까지로 확대했다. 또, 만 62세 이상 노인 무료접종 대상을 군 자체적으로 만 60세 이상(1960. 12. 31. 이전 출생)으로 확대해 접종하기로 했다. 만 50~59세(1961. 1. 1~1970. 12. 31. 출생)의 만성질환자와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무료접종 대상자 확대로 괴산군민의 55.6%인 2만1천285명이 혜택을 받게 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6천680명(전년대비 45.7% 증가)이 증가한 수치다.

무료접종은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생후 6개월 이상의 최초 2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 8일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만 18세 이하의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접종 받을 수 있다.

만 62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10월 13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된다. 만 19세에서 61세까지의 일반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일정은 추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는 감염 시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 초기 감별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에 적극 대비하고 군민들의 면역력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괴산군 보건소 예방접종실(043-830-2315~23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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