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곡리 중심 4개 사업으로 구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 단양읍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사업은 2021년부터 5년동안 진행되며, 455억4천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달 중 도시재생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달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사)도시설계학회가 이날 군에 제출한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안에 의하면 단양읍 별곡리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할 도시재생사업은 4개 단위 사업으로 나뉜다.

27만 여㎡ 면적에는 ▶거점시설 조성사업 ▶안심마을만들기 ▶지역 경쟁력강화사업 ▶지역 역량강화사업 등으로 구분한다.

구경시장 일원도 다누리관광 특화존으로 조성한다.

앵커 시설은 구경시장부터 도심지까지 291m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구경시장 인근 골목길 경관도 개선하고, 단양읍 간선도로에는 게릴라 가드닝과 벽화거리도 꾸민다.

폐업한 단양서울병원 터에 1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공공임대주택도 건설할 계획이다.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한 단양강변에는 낭낭스트리트가 선을 보이며, 구경시장 인근 나루공연장을 리모델링해 만물벼룩시장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안심마을과 안심관광지 골목길 경관 개선과 가로수 조명 강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불법 주정차 단속반 운영 방안도 도심재생사업 계획안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7월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충북도는 사업구역 설정을 뼈대로 한 군의 전략계획을 조건부 승인한 상태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군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국토부 공모 선정 여부는 연말께나 내년 초쯤 결정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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