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법 개정 따른 지역인재 의무채용 준비 차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한남대학교가 대전·충청권 처음으로 공공기관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한남대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른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겨냥한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실시간 ZOOM(화상회의시스템)으로 진행된 '2020년 대전·충청권 소재 공공기관 온라인 채용설명회'에는 사전 신청을 접수한 전국 29개 대학 1천222명이 참가했다.
8일에는 대전·충청지역에 소재한 코레일(힌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인사담당 팀장들이, 9일에는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인사담당 팀장들이 기관별 채용계획과 인재상, 취업준비 요령 등을 소개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대학생들의 온라인 질문을 받아 실시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번 채용설명회는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라 지역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확대되면서 2020년 충청권에서만 51개 기관에서 지역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남대는 공공기관 취업준비 특별반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남대 이광섭 총장은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참여해 "학생들이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실무 정보를 많이 얻어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혁신도시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설명회가 공공기관과 취업 준비생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