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비 385억원 투입 국제과학벨트 둔곡지구에 조성
570억원 투자유치·2천75억원 생산유발 효과 등 기대

국제과학벨트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대전시 제공
국제과학벨트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조성된다.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국제과학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면적 8만3천566㎡(2만5천279평) 규모로, 국비 231억원(60%)과 시비 154억원(40%) 등 모두 38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올 연말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연료전지 생산업체를 시작으로 12개 내외의 외국인투자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지난 5월 1천400만 달러(167억원)의 투자신고(FDI)를 마쳤다.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DME),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임대 형태로 부지가 제공된다.

시는 연료전지, 의료용 의약품, 바이오, 반도체분야 등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로 4만800만 달러(570억원)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2천75억 원, 부가가치유발 749억원, 고용효과 1만300여 명 등의 효과를 예상했다.

아울러 국제과학벨트 내 중이온가속기, 10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등과 해외기업 간의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술혁신 촉진도 기대된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활동과 맞춤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지속 추진해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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