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일부터 대형학원·PC방 집합제한 조치로 변경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를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10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316명으로 늘었다.

307번 확진자는 동구 자양동에 사는 60대로 30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일 가래와 근육통이 있었고 이날 검체 채취후 확진됐다.

308번과 309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 거주 70대와 60대로 모두 30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동구 성남동에 사는 60대인 303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7일 검체 채취 뒤 확진됐다.

310번 확진자는 서구 변동에 사는 70대로 지난달 25일 있었던 인동 건강식품설명회 참석자다.

311번(동구 가양동 60대)·312번(동구 가양동 60대)·313번(중구 중촌동 30대)·314번(중구 중촌동, 미취학아동) 확진자는 모두 건강식품설명회에 참석했던 29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315번(동구 삼성동 50대)·316번(동구 가양동 60대) 확진자는 30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여 확진자의 동선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10일 0시부터 300인 이상 대형학원과 PC방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조치로 변경 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300인 이상 학원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 1m 거리두기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PC방은 미성년자 입장 금지,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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