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국방기술품질원, 국방벤처센터 설립 및 공동운영 협약 체결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마련됐다.

충북도는 9일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노근호)과 '충북국방벤처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방벤처센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방위사업청 출연 공공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설립·운영하는 센터이다.

지난 2003년 서울 국방벤처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9개 지역센터가 400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방과제 발굴,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방위산업은 2020년 국방연구개발(R&D) 예산이 3조 8천983억원으로 대폭 증가(전년대비 20.7% 상승)했고, 그중 핵심기술개발에 3천329억원이 집행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6월 국방기술품질원 정책심의회의에서 충북국방벤처센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도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방벤처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협약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내에 둥지를 마련한 후 본격적인 지원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기술력만 있으면 어느 기업이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가 보장돼 기업의 건정 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도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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