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학급 이상 원격지침 완화…20일까지 한정 시행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초등학교 75곳이 다음 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충북도교육청은 그 동안 20학급 이상 초등학교에 적용했던 전면 원격수업 지침을 완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20학급 이상 초등학교 75곳은 전교생의 3분의 1이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전교생 60명 이상의 학교로 분류해 조치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한정돼 시행된다. 이 기간 도내 학생 수가 60명이 초과되는 유·초·중학교는 학생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해야 한다.

60명 이하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부터 매일 전교생 등교까지를 학교 자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 60명 초과 학교는 학생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하며, 60명 이하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부터 전교생 등교까지를 학교 자체에서 결정할 수 있다.

김동영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학사운영 지침은 학교들의 전체 학생 수 60명을 기준으로 밀집도 기준을 구분했다"며 "향후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신속한 안내를 통해 학교현장의 혼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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