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자가진단 모형 개발···충북대 이정환 교수와 공동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내 청년 구직자는 취업희망 중소기업을 선택할 때 월 240여만원 수준의 급여와 인센티브 등 금전적 보상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충북대 이정환 교수와 공동 개발한 '중소기업 건강한 일터 자가진단 모형'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는 ▶월 237만원 수준의 급여 ▶일 자체를 즐겁고 재미있게 하면서 개인 생활을 존중받는 조직문화 ▶출퇴근이 편리하고 복지 제도가 우수한 근무 환경 등을 선호했다.

이외 ▶고용이 안정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과 ▶연봉과 인센티브를 갖춘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유대가 돈독한 가족 같은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개인교육 지원 및 조기 승진'은 선호도가 낮았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모형 개발 이유로 "일자리 질이 양극화하는 세태 속에서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일터 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려 한다"며 "청년 구직자가 희망하는 중소기업 일자리가 많아지도록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형은 연봉 수준, 성과보상, 근무환경, 기업 건전성, 조직문화 등 5개 분야에 대해 중소기업 내부 임직원이 느끼는 만족도를 토대로 일터 건강도를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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