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당선인.
박재완 충북도의원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4·15재보궐선거에서 이장들에게 금품을 건넨 박재완 충북도의원(보은·무소속)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은 또 박 의원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이장 3명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사전선거일에 유권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박 의원 캠프관계자 등 9명도 이날 함께 송치됐다.

박 의원은 4·15재보궐선거를 앞둔 지난 3월 Q이장에게 400여만원을 건넸다. 돈을 받은 Q이장은 다수의 이장들과의 모임을 주선하고, 이 자리에서 박 의원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충북도의회 사무처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박 의원에 대한 사퇴 처리 여부는 오는 16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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