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1상자 3만5천 원…인건비·원자재 상승 등 원인

괴산시골절임배추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품인 괴산시골절임배추의 판매가격이 결정됐다.

괴산시골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대표 김갑수)은 지난 10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괴산시골절임배추의 판매가격을 3만5천 원(1상자 20kg 기준, 택배비 별도)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인력의 수급 차질에 따른 인건비 상승, 각종 자재 원가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판매가격이 인상됐다.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최고 품질의 괴산배추를 깨끗한 물로 씻은 뒤 100% 국산 천일염으로 절여 뛰어난 식감을 자랑해 인기가 높다. 괴산군은 지난해 괴산시골절임배추 98만 상자를 판매해 300억 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괴산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올해 괴산시골절임배추의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며 "올해에도 괴산시골절임배추를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생산·관리에 만전을 기해 최고 품질의 절임배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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