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모집 공고 실시 임대형·분양형 구성10월 12~16일 접수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 모집 지도.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 모집 지도.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 들어서는 국내 첫 신개념 대학인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1일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통해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집현리(4-2생활권) 내 60만㎡ 부지에 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 입주해 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는 혁신형 캠퍼스로,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는 '임대형캠퍼스'와 '분양형캠퍼스'로 구성된다. '임대형캠퍼스'는 공익법인이 임대하는 캠퍼스로 입주기관이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입주공간과 도서관·체육관·강당 등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이 공동 사용하는 시설 등 총 연면적 약 5만㎡로 계획돼있다. '분양형캠퍼스'는 입주기관이 토지를 구입해 직접 교사시설을 건립하는 캠퍼스로 부지면적은 약 13만1천㎡(8개 필지)다. '분양형캠퍼스' 입주기관 역시 도서관·체육관 등의 공동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동캠퍼스 입주 자격은 국내외 사립·국립 대학 및 연구기관(민간·공공)이다. 분양가는 임대료(임대형캠퍼스)는 총사업비의 1.7% 수준인 ㎡당 연간 6만~6만8천원이다. 토지분양가격(분양형캠퍼스)은 ㎡당 35만원~40만원이다.

접수는 오는 10월 12~16일 행복청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받고 10월 29~30일 PT·질의응답, 11월 심사를 거쳐 12월31일까지 선정 발표한다. 이어 2021년 2월 10일 입주승인하는 일정이다.

행복청 측은 "통상 국·공유재산의 대부료가 재산가액의 5% 수준에서 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기관 부담은 무상 사용 공동시설을 고려해 총사업비의 1.2% 수준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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