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지역 냉이의 상품 가치를 높여 재배농가의 소득을 향상하고자 '자연을 담은 태안냉이' 포장박스 4천500매를 농가에 지원한다.

태안은 5개 읍·면(태안읍·안면읍·원북면·남면·고남면) 102농가가 33ha 면적에서 냉이를 재배하고 있으나, 각 지역 작목반별로 각기 다른 브랜드명(안면도냉이·원북냉이·태안참냉이)을 사용, 중간도매상에 위탁 판매하는 형식으로 출하해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제값을 받지 못했다.

이에, 군은 '자연을 담은 태안냉이'로 브랜드명을 통합하고 3개월의 디자인 개발을 거쳐 통합 브랜드 소포장 박스를 제작해 전 농가에 전달(4kg들이 4천500매)했다.

특히, 엄격한 품질관리와 함께 '태안군수 품질보증'을 달아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재배농가가 새로운 포장 박스를 이용해 대규모 유통업체나 지역의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납품할 수 있게 돼 소득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그동안 태안산 냉이는 우수한 품질에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큰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태안군수 품질보증'을 달고 유통되는 만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 소비자에겐 '값싸고 품질 좋은 냉이'를, 농가에는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