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코로나19 확산 및 수해 피해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3분기 목표액을 전체 예산의 80%인 5천217억 원으로 정하고 신속집행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최영규 부군수를 주재로 대책보고회를 실시하고 한시적 선급집행 특례, 낙찰차액 적극 활용, 긴급입찰,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 제도 등 가용한 방법들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은 인건비, 물건비, 시설비, 자산취득비 등 소비·투자 분야에 대한 집중 집행 및 관리 강화를 실시해 예산현액 대비 집행률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제4회 추경을 통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실시, 불용액 및 이월액을 최소화하고 즉시집행 가능한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1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한 집행 상황 점검을 추진하고 국·도비 미교부액과 교부지연 사업을 파악해 요청 건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투자 분야를 중점으로 신속한 예산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직원이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면 목표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상반기 1천909억 원을 집행해 행안부 목표(1천528억원) 대비 124.9%를 달성, 역대 최고 집행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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