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제정 시·군별로 1종씩 상품화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개발 및 육성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관광상품 개발·육성 조례를 제정한 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11개 시·군별로 1종 이상의 관광상품을 선정해 체계적인 홍보와 제품화를 돕는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춘천 닭갈비, 전주 비빔밥, 안동 간고등어, 한산 모시 등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있다.

이러한 관광상품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준다.

충북도 청주 삼겹살, 제천 약선요리, 옥천 생선국수, 단양 마늘요리 등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전국적인 인지도 는 한참 뒤떨어진다.

이에 도는 시·군에서 음식을 비롯해 공예품, 토산품, 특산품, 민예품, 농축임산 가공품 등 지역의 고유가치를 담을 수 있는 특화상품을 1∼2개씩 추천하면 관광상품개발육성위원회에서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미 육성 중인 상품과 새로 발굴하는 상품 모두 가능하다.

어느 정도 알려진 상품이라도 자생력과 경쟁력, 지역 고유의 정체성, 마케팅 가능성 등이 뒤처지면 제외된다.

다른 곳에서 이미 상품화됐거나 보관·운반하기 곤란해 상품화가 어려운 제품도 마찬가지다.

선정된 상품은 도·시·군 주최 대규모 행사 때도 기념품으로 활용된다.

또 충북 관광 홈페이지나 SNS 채널 등에 소개 코너가 마련된다.

상품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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