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종환 선관위원장·임호선 재정위원장 기용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예결위에 합류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의 여야 의원들이 당 요직에 임명되거나 국회 중요 상임위원회로 보임됐다.

도종환 의원
도종환 의원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선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기용됐다.

같은 당 초선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은 당 재정위원회 위원장에 발탁됐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제6차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당 정책위 공동상임부의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초선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은 국회 핵심 상임위원회 중 한곳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보임됐다.

임호선 의원
임호선 의원

예결위는 정부 예산을 심사하는 겸임 상임위로, 엄 의원은 충북 예산 확보를 위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 의원은 13일 "충청권, 특히 충북의 경우 그동안 정부의 예산 편성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있어서 소외되고,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 부분이 있었다"며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권이 갖는 중요성에 부합하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스런 국민의 혈세가 불요불급한 사업에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하고 "제천·단양의 위대한 변화와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 이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엄태영 의원
엄태영 의원

엄 의원은 같은 당 이종배 의원이 예결위를 사임하면서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노동위 소속이던 이 의원은 국토교통위 박덕흠 의원과 지난주 상임위를 맞바꿨다.

그는 소위 노른자위 상임위인 국토위로 자리를 옮기면서 역시 중요 상임위인 예결위를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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