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천421명 증가

세종시 인구 유출도 역전세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 수부(首府) 도시 청주시의 인구가 지난해보다 2천 명가량 증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인구는 85만6천13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천421명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내국인이 3천255명이나 증가했으나 외국인 834명 줄면서 이 같은 증감세를 보였다.

외국인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됐고, 내국인은 동남지구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순유입됐다.

특이점은 세종시 인구 유출 현상이 역전됐다는 점이다.

지난 2014년 행정구역 통합 이후 계속해서 세종으로 빠져나가던 인구가 올해 2월부터 반전돼 774명이 유입됐다.

청주 아파트 ㎡당 가격이 세종시보다 251만원, 전세가는 53만원 저렴한 주거요건이 인구 유입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시는 추측하고 있다.

시는 2023년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이어져 인구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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