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연말까지 가을철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고 14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이용하면 경영비와 인력을 덜 들이면서도 효율적 영농활동이 가능하다.

농기계는 기종별로 최대 3일까지 빌려 쓸 수 있으며, 사용료는 최저 1일 6천원에서 최대 농기계 구입가격의 2% 정도로 저렴하다.

군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봄철 사업을 이용한 농업인은 모두 1천440명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는 청양읍 농업기술센터와 정산면 동부지소 2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67종 743대가 준비돼 있다.

특히 4~6월과 10월~11월에는 토요일 임대도 가능해 농업인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본격적인 밭작물 수확기인 요즘에는 줄기 제거기를 비롯해 콩 색채 선별기, 땅속 작물 수확기 등의 임대 횟수가 잦다.

농기계 임차를 원하는 사람은 임대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빌리거나 홈페이지 예약, 전화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남윤우 지원기획팀장은 "많은 농가들이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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