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태양열 등)을 동시에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산업)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과 마을에 신재생에너지원 시설을 설치해 주민참여형 에너지 자립을 확대하는 사업을 말한다.

진천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예산 55억원(국·도비 30천, 군비 17억원, 자부담 8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진천읍·이월면·광혜원면을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기반조성 및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2021년에 태양광 275개소 1,725㎾(주택 3kw), 지열 51개소 893㎾(주택 17.5kw), 태양열 2개소 81㎡, 연료전지 1개소 10㎾ 등 총 329개소 2,628㎾/81㎡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으로 이는 선정된 전국 114개 사업대상지 중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진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 4억5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소나무 8천900여 그루의 식재효과, 연 1천19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통해 태양광 도시 진천군의 상징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춘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중장기 지역에너지 계획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