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관내 독거노인 가구에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이 관내 독거노인 가구에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땔감나누기' 운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사랑의 땔감나누기'는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꾸준히 모아 온 땔감 54t을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34가구 및 공공체육시설 10개소에 공급했다.

특히 독거노인 등의 편의를 위해 군에서 유압도끼를 구입한 뒤 나무를 쪼개어 땔감을 만들고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이 직접 대상자의 집을 찾아가 땔감을 전달해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로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어려운 가정의 난방비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군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땔감나누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숲 가꾸기 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을 발굴·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식 산림녹지과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사랑의 땔감나누기 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어 뿌듯하고 이런 운동이 나눔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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