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따른 설문조사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학습 공백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의 학습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13일 유치원과 초·중·고 학부모 3천5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원격수업으로 힘든 점'(복수응답)에 대해 77.2%가 '학습 공백'을 꼽았다.

이어 '원활하지 않은 학사 일정'(41.4%), '학교 간 격차 발생에 대한 우려'(31.1%), '돌봄 부담 가중'(30.5%) 순으로 조사됐다.

'2학기 등교 일정'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 때 전면 등교'가 34.2%로 가장 많았다. '원격·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등교수업 비중을 키우자'는 의견과 '원격수업을 늘리자'는 의견은 각각 30.3%, 25.8%로 분석됐다. '전면 원격수업을 하자'는 학부모는 9.4%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종식 후 도교육청이 주력해야 할 부문'에 대해서는 49.2%가 '학생들의 체계적 학습관리'를 꼽았고, '안전한 교육환경조성'(30.7%), '원활한 학사일정 회복'(17%), '철저한 입시관리 시스템'(2.9%)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들은 '예산 편성으로 학생들에게 우선 지원해야 할 부분'으로는 '급식 꾸러미 제공'(51.5%), '방역물품 지원'(30.6%), '긴급 돌봄 대상자 급식 제공'(17.4%)을 꼽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