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연장되는 상황에서 학생자치회가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를 주관하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 소백산중학교(교장 김용숙)는 학년 별로 순환 등교를 실시하자 전교생이 모바일로 참여하는 e-Sports 리그전을 갖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장기화되는 비대면 환경에서 학생자치활동 및 미래 소통 채널의 변화를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공개방송으로 대진표를 짠 뒤 학생별 접속테스트, 게임 가능여부 및 모의방송 테스트 등 사전 테스트를 거친 후 14일 온·오프라인 동시에 예선전을 치렀다.

본선 및 결선은 오는 16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덕봉 체육교사는 "진로탐색과 미래역량 확대,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함양 측면에서 기획한 어울림 스포츠클럽 축제가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며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김용숙 교장은 "학교 교육의 힘은 연결이며, 그것이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계와 소통을 맺는 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학교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