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 직원들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용산면 직원들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태풍 피해를 입은 영동군 용산면이 군민들의 정성으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이 지역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관내 55ha 이상의 벼 도복 피해가 발생해 영농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복구 작업을 위한 인력을 지원하며 농가들의 생활안정과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피해 복구 농촌일손돕기는 피해정도가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우선으로 용산면은 물론 군청, 농협,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회가 동참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 위주로 일손돕기를 추진중이다.

지난 10~11일 군청, 자원봉사센터 및 대한적십자회에서 83명이 지원을 해 6개 농가에서 벼 세우기 작업을 진행했으며, 14일은 용산면을 포함한 군청 및 자원봉사센터에서 64명이 5개 농가를 방문하여 복구잡업을 도왔다.

15일에도 60여명의 군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농가주의 고령, 건강상 등의 문제로 영농활동이 원활하지 않는 농가를 찾아, 벼 세우기 작업 위주로 일손을 덜며 농촌의 시름을 덜고 있다.

손우택 용산면장은 "용산면 지역이 특히 벼 도복 피해를 많이 입어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각급 기관·사회단체에서 일손을 거들어 줘 빠르게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연계와 소통으로 주민 삶을 살피고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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