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내용 중복 관객들 혼선 우려

충남 홍성지역 사회·단체 등이 산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홍성지역 가을 문화축제가 우후죽순 난립하고 있어 이를 통합해 개최하는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홍성지역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문화축제 행사가 겹치고 행사내용이 중복돼 이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혼선이 우려되고 있어 일부 축제를 통·폐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30일까지 개최하는 남당리 대하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1일 내포사랑 큰축제, 4일 만해제, 9일 이봉주 보스턴대회 제패기념 마라톤 대회, 6일부터 조선김 대축제, 9일,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등 24일부터 깁좌진장군 전승 기념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오는 10월에 지역의 문화 축제가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 무슨 축제를 하고 있는지 모르고 축제 관람이나 참석에 대해 혼선을 주고 있는 실저이다.

더욱이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측은 4천만~5천만원의 경비 마련을 위해 군민의 혈세를 요구하는 등 각종 부작용 속출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주민 최 모(오관리·43)씨는 “가을 축제 행사의 경우 인기가수 초청 개막식 행사등 비슷한 행사가 많아 행사를 통합하거나 특색있는 행사를 나눠 개최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하는 단체및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통합해 개최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지역 특성상 축제를 연계해 시기를 조정하고 비슷한 행사를 통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