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임해종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진천출신 임해종 전 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이 충북혁신도시의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임 신임 사장 내정자는 17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3년 9월 16일까지 3년이다.

그는 청주고와 한양대 법학과,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기획예산담당관, 공공혁신기획관, 공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KDB산업은행 감사, 민주당 중부3군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올해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예비후보로 재도전했지만 중앙당에서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단수 공천했고, 이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중앙당이 재심을 기각 처리하자 지난 3월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승리와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불출마를 결심했다. 임호선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민주당 충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원했다.

임호선 후보는 당선돼 21대 국회의원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30여년간 공공분야 정책 수립과 공공기관 운영 등 관련 업무에 근무해온 경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6월 사장 후보에 응모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최종 후보자 5명을 산업통자원부에 보고했다.

이어 장관 추천으로 청와대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최종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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