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인력 1명이 115.7명을 살핀 셈

대전(1.18명) 많고, 충북(0.65명) 적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지난 1학기 충청권 유·초·중·고등학교의 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지원인력은 학생 100명 당 0.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의 지원인력이 115.7명을 살핀 셈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실이 15일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의 1학기 학생수는 69만3천595명에 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지원인력은 5천996명이었다.

지난 6월 22일 기준 확정 인원으로, 학생 100명당 0.86명꼴이다.

전국 평균(0.65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충청권내 시·도간 편차는 커 충북(0.65명)은 대전(1.18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학생수는 18만6천272명, 지원인력은 2천191명으로 학생 100명당 지원인력은 1.18명이고, 지원인력 1명당 학생수는 85명으로 충청권에서 지원이 가장 우수했다.

이어 세종의 학생수는 5만9천42명이고, 지원인력은 569명으로 학생 100명당 지원인력은 0.96명, 지원인력 1명당 학생수는 104명이었다.

충남은 학생수 26만2천223명에 지원인력은 2천25명으로 학생 100명당 0.77명, 지원인력 1명당 학생수는 129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경우 학생수 18만6천58명에 지원인력은 1천211명으로 학생 100명당 0.65명, 지원인력 1명당 학생수는 154명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열악했다.

'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인력'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며,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려는 사업이다.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교원, 시간강사 등을 학교에 배치해 ▶발열체크나 보건교실 지원 ▶학생간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지도 ▶밀집도 완화 위한 분반 지도 등을 지원한다.

예산은 교육부 30%와 시·도교육청 70%로 분담했다.

심 의원은 "교육당국은 시·도 간 편차나 시·도 내 지역 간 편차를 해소하고, 일선 학교가 바라는 만큼 충분히 지원하며, 적시에 예산 교부나 배정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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