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입지·안정적 생산활동 도모… 기업 가치 높인다"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직원 3명으로 시작해 연매출 80억원으로 성장한 산업단지개발업체 'SD산업개발(대표 이현우)'. 이들이 산단개발 선도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업생산 활동을 극대하는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됐다. SD산업개발이 중견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

이현우 산업단지개발공사 SD산업개발 대표가 추진 중인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

SD산업개발은 2017년 7월 음성에 작은 사무실을 얻어 직원 단 3명으로 시작했다.

충청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이 작은 기업은 현재는 일과 사람 중심의 산단개발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는 흥덕구 비하동(2순환로1050번길 8-6)에 둥지를 틀고 기업친화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충북지역의 산업단지개발 PM, 분양대행 및 종합토목공사업을 통한 두 회사의 매출 합계는 80억원을 초과했다.

작은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전한 기업으로 성장한 SD산업개발은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 고객중심의 산업단지개발, 지역경제 선도라는 경영방침으로 3년간 외길을 달려왔고 이제는 직원도 15명으로 늘어나 중견기업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D산업개발이 이뤄낸 성공사례는 '청주 강내산업단지', '음성유촌산업단지'가 대표적이다.

이현우(52) 대표는 "기업친화적인 산업단지 조성은 실질적인 기업 유치로 이어져 지역 산업발전을 견인한다"며 "최적의 입지에서 안정적인 생산활동으로 기업 가치를 최고로 이끌어내는 방법은 기업과 산업단지개발공사 간 협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기업에서 추진하는 충청, 세종지역 다수의 산업단지도 산업단지개발공사와 협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산단 사업 성공은 기업 혼자가 아닌 전문적인 노하우가 있는 산업단지개발공사 간 협업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같은 추세에도 항상 겸손하며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현우 산업단지개발공사 SD산업개발 대표가 추진 중인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
이현우 산업단지개발공사 SD산업개발 대표가 추진 중인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

이 대표는 "우리의 작은 성장은 사회가 우리를 믿고 맡겼기 때문"이라며 "결코 우리들의 능력만으로는 이 작은 성장을 만들 수 없었다. 항상 기업의 입장에서 그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충북은 방사광가속기 호재가 있다. 이에 연관되는 배후단지의 개발이 있어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배후단지 조성에 모든 직원이 합심해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청주세광고를 졸업한 뒤 충북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계룡건설산업주식회사에서 상무이사를 끝으로 25년 넘게 다니던 직장생활을 뒤로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충청지역의 기업유치에 매진하겠다며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와 SD산업개발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제는 독자적으로 산업단지를 개발해 분양할 수 있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산업단지 개발사로 면모를 갖췄다.

이 대표의 성공 이력은 진천산수산업단지, 음성원남산업단지, 증평2산업단지, 음성오선산업단지, 충남 서산1,2산업단지, 예산산업단지, 논산2산업단지, 경북 다산2산업단지, 경기 화성송산산업단지 등이 있다.

기업친화적 산업단지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충북도지사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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