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부문 '야행단상'으로 수상 영예

정택은 수필가
정택은 수필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에 재직하며 청주에서 활동하는 정택은(58) 수필가가 제2회 장수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정 수필가는 상당산성을 오르며 쓴 '야행단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 수필가의 '야행단상'은 어두워진 밤, 산에 오르며 돌아본 산에서 접하는 사계절의 느낌이 생의 깨달음으로 켜켜이 쌓아진 묵직한 수채화로, 심적 정밀 묘사를 통해 잘 다듬어진 통찰이 들어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수필가는 2017년부터 이은희 수필가가 지도하는 혜안글방에서 수필 공부를 시작해 지난해 제6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문인협회 장수지부(지부장 고강영)가 주최, 공모한 제2회 장수문학상에는 총 586편이 응모했고, 본상에는 박은비(경남 창원) 소설가, 우수상에는 시 부문 유인봉(전북 장수), 수필부문 정택은(충북 청주) 수필가가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장수문학 제31집 출판기념회 행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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