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110억 목표로 세원발굴 추진단 운영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하반기 세수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속되는 경제상황 악화로 홍성군의 2020년도 세수 목표액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세는 목표액 477억 대비 12%이상 감소해 징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충남도와 합동으로 세원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매월 세입징수상황 심층분석을 통한 다각적인 징수활동 전개와 세수확보 등 징수상황 공유를 위한 영상회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지방세 1천110억을 목표로 이달부터 3개월간 ▶세원발굴 TF ▶체납징수 TF ▶비과세·감면 TF 등 3개 TF로 구성된 세원발굴 추진단을 운영해 숨은 세원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세원발굴 TF는 부동산 허위신고자를 적발해 부족한 납부세액을 추징하고 위법 또는 가설건축물 등 공부상 과세자료가 불확실한 부동산에 대한 현황과세, 지목변경 등을 확인하여 과세를 적용하는 등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해 징수할 계획이다.

체납징수 TF는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납부를 독려하는 동시에 차량 번호판 영치와 금융재산 압류·추심,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과세·감면 TF는 창업중소기업과 산업단지, 자경농민 취득농지, 비영리법인, 종교단체 등이 실제 비과세·감면 용도대로 부동산을 사용하는지 적정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집중호우 등 재난복구를 위한 재정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방세 징수목표액 달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한편,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하여는 세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징수유예, 납기연장 등 최선의 지원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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