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 전형의 실기·면접을 대면시험으로 치르기로 했다. 16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이달 23일부터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초·중순께 면접과 실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는 면접시험을 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발열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격리대기실에 수용한 뒤 이곳에서 줌(Zoom)을 활용해 원격면접을 진행할 참이다. 예체능계열 학과의 실기는 모두 대면시험을 치른다.

청주의 한 사립대는 면접·실기를 모두 대면시험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른 사립대는 실기를 모두 대면시험으로 치르고, 면접은 학생들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대면·비대면을 병행하기로 했다.

도내의 한 대학 관계자는 "면접을 말썽없이 원격으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시험장을 최대한 확보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대면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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