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공동연구 수행·기술개발 지원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은 재단과 지속 공동연구를 수행해온 이오플로우(주)가 코스당 시장에 신규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리메드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이오플로우(주)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1년에 설립,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에서 이오플로우만의 독보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지난해 이탈리아 메나리니(Menarini)와 향후 5년간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유럽 독점 판매 계약 체결했다.

오송재단은 이오플로우에 2015년부터 전기삼투압 방식의 인슐린 펌프 개발을 위해 설계 검증을 위한 신뢰성 테스트 지원 외에도 웨어러블 인공췌장 펌프 개발을 위한 신뢰성 검증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2018년 9월에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개발 및 시험, 검사 등의 의료기기 제품화를 통한 사업화 촉진 원스톱 서비스 지원하고 있다.

당뇨 분야 외에 진통제·항암제 등 다른 약물을 주입하는 신규 제품도 개발해 중장기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차세대 버전의 인공췌장 펌프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오송재단과 지속적으로 수행해 향후 당뇨병 관리를 강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완전히 통합된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선 이사장은 "앞으로 이오플로우와 같이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한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오송재단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공백기술 및 애로기술을 지원하고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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