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권역별 통합 40% 노선 감축오송역 노선은 증차

세종정부청사. / 중부매일DB
세종정부청사.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세종정부청사와 수도권을 오가는 통근버스 운행이 2022년부터 전면중단된다. 내년에는 환승역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노선을 통합해 40%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7일 중앙부처의 세종청사 이전 및 세종권 정주여건 개선에 따라 2022년부터 수도권~세종청사 통근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정부청사의 수도권 통근버스는 수도권 거주 공무원들의 통근 지원을 위해 2012년 53대 운행을 시작해 2014년 98대까지 늘린뒤 현재 33개 노선에 38대를 운행중이다.

다만,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에서 세종청사로 운행하는 통근버스는 현재 운행노선을 유지하면서 필요시 확대 조정해나갈 방침이다. 통근버스 감축에 따라 당분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청주 오송KTX역 노선에 대해서도 통근버스 운행 대수를 증차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정부청사에는 22개 중앙부처, 19개 소속기관이 입주해 공무원 수는 2020년 4월 기준 1만4천664명이다. 특히 이들의 90%가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 청주, 공주 등 세종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 조소연 본부장은 "2012년부터 수도권~세종정부청사 통근버스를 운행해왔지만 그간의 정주여건 개선사항을 감안해 2022년 운행중단 방침을 정했다"며 "세종중심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입주부처 공무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