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마산리 부근 비닐하우스

수리부엉이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소방서가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를 구조했다.

음성소방서(서장 강택호) 119구조대는 지난 17일 오후 7시쯤 맹동면 마산리 부근 비닐하우스 내에 수리부엉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는 것.

현장 출동한 음성119구조대는 날지 못하고 있는 수리부엉이를 안전하게 포획하고 유기동물보호협회에 연락해 인계했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올빼미과 조류로 오염된 먹이와 서식지의 파괴, 남획 등으로 수가 점차 줄어들어 도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택호 서장은 "야생 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잡으려고 하거나 위협을 가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며 "구조된 수리부엉이가 건강하게 회복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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